집에서의 밥상머리교육

집하 브루타

집하 브루타라는 용어를 쓰는 건 아마 저 밖에 없을 겁니다. 하지만 하브루타의 근원을 추적해 가다 보면 홈 하브루타가 모든 하브루타 중 가장 기저적인 하브루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유대인들의 가정에서의 하브루타를 밥상머리 교육이라는 용어로 대별되는 것을 종종 발견하곤 합니다. 어떤 분은 이 밥상머리 교육이 유대인을 우수한 민족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만 꼭 틀린 말은 아니지만 개념에서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유대인들의 식탁은 우리가 생각하고 우리가 말하는 밥상과는 느낌이 전혀 다르다고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그러한 그 이유를 하나씩 열거 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한국의 하브루타 시작을 살펴보고 나아가 유대인의 하브루타로 거슬러 올라가 보고자 합니다. 한국의 하브루타의 기원은 쉐마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쉐마란 성경에서 '들어라'라는 뜻으로 하나님이 유대인을 향해 구약 성경에 명시한 그들 자녀들에게 그들이 가르치고 행동해야 할 지상 명령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쉐마를 한국에 정착시키고 이러한 쉐마를 처음 성경에서 깊은 뜻을 발견해 미국의 신학계에 알리고 미국의 가장 유명한 유대인 랍비와 어렵게 어렵게 깊은 친분을 갖고 자신이 이들 가정을 통해 연구한 유대인의 특이성을 한국에 와서 유대인 그들이 왜 세계적으로 우수한가에 대한 부분을 저서와 강연을 통해 알리신 분이 계셨습니다. 그분은 현용수 박사입니다.  (참고로 이 쉐마 즉 구약의 지상명령은 수직적 지상 명령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이 오시고 나서 수평적 지상명령이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초창기 쉐마 학회에서 함께 일하시던 몇몇 분들이 계셨는데 이름만 대면 모두들 익히 들어서 알 것입니다. 이 쉐마 학회에 있던 전성수 교수에게 현용수 박사님이 처음으로 유대인의 식탁 문화와 토론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는데 이 이야기를 듣고 전성수 교수는 얼마 후에 유레카를 외쳤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의 어원을 하베르 즉 짝이란 단어에 공부라는? 타를 붙여서 하브루타라는 용어를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하브루타라는 용어는 히브리어 고유명사이며 이미 하브루타라는 잡지가 미국 뉴욕에서 정통 유대인들의 잡지로 나와 있는 현실입니다. 따라서 한국인 최초라는 용어는 조금 왜곡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 쉐마 학회에 있었던 이야기의 내용은 그때  현용수 박사의 저서를 교정해 주고 편집을 도와주었던 고 오철규 원장(하브루타 개념연구소 소장)이 저에게 들려주었던 내용입니다.

이분은 저와 토론과 강연을 준비했고 만남도 몇 번 했던 분입니다.(이분은 피부암으로 작년에 작고했습니다. 그 후 일부 회원이 이 하브루타 개념연구소를 맡아달라는 부탁을 했습니다만... 저는..) 저는 또한 하브루타와 쉐마의 연관성에 대해 쉐마에 대해 몇 년간을 공부를 했으며 한국의 하브루타 실정을 알기 위해 협회의 1급 과정도 직접 이수해 보았습니다. 저는 쉐마 모임에 많은 글을 기고하는 덕에 서울의 유수대학교 석좌교수와 부총장 그리고 총장들이 즐비한 이들 학회에 초청되어 축사도 했습니다.

이때 당시 아마 몇 개의 하브루타 단체가 생기기 시작했고 지금 현재 많은 교육사가 배출된 상황입니다 참고로 예전에는 현용수 박사와는 친분이 아주 두터웠으며 이전에는 자주 전화를 주시고 제 글에 대해서 아주 날카로운 지적을 해 주셨던 분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배출된 쉐마 제자들만 한 5~6천 명 되리라고 여겨집니다. 지금은 서로 전혀 연락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 유대인들의 식탁 문화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그것은 로마와 전쟁에 패한 후 예루살렘 성전은 파괴되고 나라가 아예 없어져버려 세계 각 곳으로 디아스포라가 되어 유랑민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이들 유대인들은 어디를 가든 자신들에게 내려진 지상 명령과 그들이 절기마다 반드시 성전을 찾아 속 제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미 로마에 의해 성전은 파괴되어 제사를 지낼 수 없었기 때문에 그들의 성전의 예식이 바로 각각의 가정 식탁에서 이를 대체해 행해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가정에서의 식탁 예식은 그들 일상의 생활에서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종교적 의미의 장소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유대인의 식탁문화

유대인의 이러한 식탁문화는 그들의 생활과 종교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 반드시 매주 금요일 밤이면 자신들의 가정 예식을 치릅니다. 그것은 유대인들의 안식일은 금요일 저녁에 시작되어 다음날 저녁을 하루로 치기 때문입니다. 안식일 날 대하는 식탁은 예식을 방불하게 하는데 우선 엄마는 식탁에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준비합니다. 빵을 만들때 안식일날 빵도 함께 두배쯤 만듭니다. 그때 반죽을 아주 조금 떼어서 은박지에 싸서 불에 태웁니다. 그것은 꼭 성막에서 번 재단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러고 나서 이틀분의 빵을 만들어 흰 수건을 덮어두고 빵에 손을 얹고 기도하며 준비합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아이들을 목욕시키고 가장 예절스러운 옷을 입힙니다. 이어서 어머니는 식탁의 등잔에 불을 환하게 밝힙니다. 식탁에 모인 아빠와 아이들은 어머니에 대한 칭찬의 노래를 부르고 어머니와 아이들에게 아빠는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하며 기도하여 줍니다. 그리고 토라를 교독하여 읽는데 이때 읽는 속도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왜냐하면 이들 성인식 때 암송해야 할 성경구절의 속도를 맞추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가족의 수만큼 분배된 분배의 잔에 포도즙을 나누어 마시며 식사를 합니다.  식사가 끝난 후 가족 간의 이어지는 대화 즉 하브루타는 2~3시간씩 이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대화는 아이들에게 소중한 자원이 되는데 가령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오랜 모세 5경의 성문화 된 토라와 그 외 입으로 전해지는 구약의 성경말씀을 이야기로 전해 듣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이 토라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을 하게 됩니다.

이것이 홈 하브루타의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이야기의 민족입니다. 아담으로 시작해서 급기야 아브라함에 이르러 유목민이었던 유대인들은 비로소 가나안에 정착하며 그들 조상에 대한 이야기는 그들의 자손들에게 계속 이어지다가 딱 한 사람 유일한 가문의 아들 이삭을 통하여도 어렵게 전달은 계속되었던 것입니다. 이때는 이들을 히브리인이라고 불렀습니다. '히브리'라는 말은 강을 건넌 자라는 뜻입니다. 즉 아브라함이 유브 라테스 강을 넘어왔기에 그들을 이때 주위에서 지칭한 말입니다. 이들은 할아버지와 아버지로부터 수많은 토라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것에 대해  질문하고 상상력을 키워왔습니다.

미국의 초등학교에서 한 교사가 모세의 기적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세의 기적은 결코 기저가 말할 수 없다. 그것은 이미 바닷물의 수위가 낮아질 대로 낮아져 비록 사람들이 자신의 다리 일부가 잠기더라도 충분하 건널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그러자 이를 묵묵히 끝까지 듣고 있던 유대인 소녀 한 명이 선생님께 질문을 하였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모세와 우리 조상이 건넌 홍해 바다가 당시에 사람이 충분히 건널 수 있는 수위라고 했는데 왜 그러면 그 얕은 물에서 그토록 많은 애굽(이집트) 군사들이 모두 빠져 죽을까요? 그날 이 질문에 선생님은 한마디도 못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성경의 역사적인 이야기를 가정 식탁에서 수 없이 질문한 결과라고 여겨집니다.  홈 하브루타는 에듀케이션 하브루타와 구분되는 하브루타라고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고3 여름 자율학습시간에 창밖을 보니 비가 내리고 있었지요. 눈이 마주친 친구와 함께 비를 흠뻑 맞고 나가 걸었던 날이 생각납니다. 어른이 된 후로는 비 오는 날이면 나가기 보다는 비를 바라보며 따뜻한 커피와 함께 첼로음악을 듣는걸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오펜바흐의 자클린의 눈물은 비오는 날과 너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면서요.


전 첫째 아이가 4살 때 둘째 아이가 뱃속에 있었어요~둘이서 걸어 나와서 볼일을 보고 들어가는데 갑작스레 비가 와서 우산도 안 가져온 상태였어요. 문구, 팬시점을 지나서 마땅히 우산을 살 곳도 없었어요. 그땐 전 임신 6개월 정도 됐을 때인데 워낙에도 배가 많이 나오는 편이라 많이 나와있었어요~ 그래도 조그만 아이가 비 맞을까 봐 배부른 상태로 조금이라도 비를 덜 맞게 하려고 아이를 안고 정신없이 걷고 뛰고 했던 추억이 있네요~


여수 포장이사 괜찮은 곳 찾았어요!

 

여수포장이사 괜찮은곳 찾았어요!

여수포장이사 괜찮은 곳 아 이번에 전세계약 만료되면서 여수포장이사 괜찮은 곳 있는지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찾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이사업체는 여러 군데 있는 거 같은데 막상 정확히 어떻

jj-nefam.tistory.com

고용상실신고 및 계약 만료 퇴사

 

고용상실신고 및 계약만료 퇴사

고용상실신고 및 계약 만료 퇴사 안녕하세요! 질문 하나있는데요. 근로자수는 40명 정도 됩니다. 제가 처음에 직장 들어갈 때 근로계약서를 수습기간 포함해서! 즉, 입사일부터 시작해서 1년 계

myincruals.tistory.com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